나의 기록/잡글

나를 알아주는 사람

공부할 것이 많구나 2022. 7. 6. 17:44

저는 가끔 '귀인'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이렇게 믿고 사는 편이 좋겠지요.) 제가 귀인을 만났는지 앞으로 만날지 이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살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 '이 사람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사람들은 주로 '저를 알아준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제 가치를 알아봐주시고 저를 격려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중학생 때는 저를 특별하게 여기고 따라준 친구가 있어 행복했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 되었지요.
고등학생 때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저의 잠재력을 조금이라도 펼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살면서 좋은 사람, 특히 '자기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어릴 수록, 본인의 환경이 열악할수록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삶의 큰 전환점이 됩니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주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소중하게 대해야 하지요.

삶을 돌아보면 저는 사람들에게 받은 것이 많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저 혼자 이루어 온 것이 아님을 기억하면서, 저 역시 다른 사람들의 가치를 알아봐 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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