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8

7. 창업을 하면서 깨달았던 것들

나누스를 그만 둔지 한달이 되었다. 그간 조금씩 정리해왔던 창업하며 깨달은 것들을 올려본다. 개인적으로 내가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기보다는 사업 일반에 관한 깨달음이다. - 돈 벌 기회는 찾으면 많다. - 그래서 나는 오히려 이제는 ‘뭐 하고 살아야할까’하는 생각은 안 한다. 세상에는 찾아보면 할 일이 너무 많다. -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 누구와 함께 일하는지가 중요하다. - 창업 환경은 계속 좋아지는 중이다. - 결국 사람이다. - 나는 지금까지 경시했었지만, 팀의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 네트워크도 중요하다. -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사업은 거의 항상 힘들다. - 사업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므로 감정과 멘탈 관리를 잘 해야만 한다. -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

창업 2022.09.29

5. 그만 두는 것도 용기

2020년부터 아이템을 기획하고 창업했던 회사(나누스)가 있다. 뜻이 맞는 사람을 만나 두명이서 처음 창업을 시작했다. 그 사이 팀원이 한명이 늘었다가, 다시 두 명이 되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학교에 사무실도 생겼다. 그리고 팀원이 4명이 되었다. 2021년에는 앱도 만들고 웹 서비스도 만들고 카카오 채널도 만들었다. SNU-IR도 나갔고, 창업 관련 상도 받았다. 2022년에는 언론진흥재단 스타트업으로 지정되었고, 많지 않지만 월급도 받아보게 되었다. 현재 나누스에서는 리뉴얼된 웹서비스를 만들고 있으며, 구독자들에게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나누스에서 내 역할과 책임이 굉장히 큰데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2021년 말부터는 나누스에서 이전보다 많..

창업 2022.08.07

4. 첫 성과

언론진흥재단 스타트업에 지정되어 지원금을 받았다. 대학교에서 지원금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첫 투자를 받은 셈이다. 지원금의 단위도 다르다. 우리의 '서비스'를 굴려 돈을 번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디어와 계획, 프로토타입으로 돈을 받은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 손으로 성과를 일구어낸 것 같아 기쁘다. 우리 팀이 앞으로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 화이팅!

창업 2022.05.24

3. 평가

내일은 창업경진대회에 발표 평가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 준비가 많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발표 평가에서 통과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외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우리의 사업에 대해 평가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고등학생 때 코엑스에서 하는 스타트업 박람회 같은 것에 참가해서 둘러보고, 아이템 체험도 해보고 IR도 들어보았다. 그때 기억이 떠오른다. 그 행사에 비하면 굉장히 조그마한 행사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고 설렌다. 발표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 발표가 끝나면 또 개발에 집중을 해야 한다. (사실 요즘에는 내가 개발을 많이 안 하긴 하지만) 앞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면서, 삽질만 안했으면 좋겠다.

창업 2021.05.24

2. 팀

약 한달 전 주로 백엔드 업무를 맡아줄 팀원을 구하는 공고 사진과 공고문을 만들었다. 위 사진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Rate my setup' meme의 원본 사진을 이용하여 위와 비슷한 느낌의 공고문 사진을 만들었다. 사진을 통해 재밌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여운 느낌을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그리고 팀의 목표와 문화, 필요한 능력, 보수 등 여러 가지 사항을 notion으로 정리하여 공고문을 썼다. 사진과 notion 링크를 묶은 뒤 여기 저기 공고를 올렸다. 그 결과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했고, 다행히 우리와 함께 일할 팀원을 구할 수 있었다. 오늘은 새로운 팀원과 함께한 4번째 회의였다. 코로나 때문에 새로운 팀원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난 적은 아직 ..

창업 2021.01.02

1. 다이어그램과 벤젠

동료와 아이템 기획을 어느 정도 마치고 기획한 내용을 다이어그램으로 정리했다.그리고 다이어그램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계획이란 본디 틀어지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지만, 전문 개발자가 없으니 나아가기 힘들다.개발자를 빨리 구해야겠다. 개발자를 구하지 못한다면 내가 개발을 본격적으로 배워야 한다.개발을 배우는 것 자체에는 거부감이 없지만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인지는 모르겠다.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 스타트업 팀에 개발자가 필요한 건 분명한 것 같다. 또한, 요즘 앱의 이름을 정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쉽지 않다.우리 학교에 입점해 있는 이라든가 , , 과 같은 이름이 새삼 참 멋지다.고민하다보면 좋은 이름이 떠오르겠지.그렇지 않으면 대행사에 주문을 넣어야 할지도 모른다.과학 ..

창업 2020.11.25

사업을 준비하며

소프트웨어 창업을 하려고 한다. 여러 사정 때문에 많은 내용을 적을 수는 없겠지만 창업을 하며 배우고 느낀 바를 여기에 적어보려고 한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그것을 성장시킨다는 것은 쉬울 수가 없다.많은 문제를 만날 것이고,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이 여정에 대해 기록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학생 때부터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을 꿈꿨다.영리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그저 내가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겠다는 생각이었다.주변에 사업가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사업이라는 것이 너무 위험해 보여 그 꿈을 모른체했다.하지만 결국 돌고 돌아 여기에 왔다. 내 선택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꿋꿋이 하며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큰 후회가 ..

창업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