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4

충격적인 mbti 결과

그래… 솔직히 늘 알면서도 외면해왔지… 나는 늘 내가 infp 아닐까 생각하곤 했었어… 오히려 감정이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걸 t로 덮으려는 건 아닌가… 역시 p와 j는 비슷하다. 아… 나는 infp가 되기 싫다… infp/j 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이다. 근데 솔직히 나도 안다. 나 infp스러운 성향인 거 근데 그게 싫어서 그렇게 안 살려고 하는 것뿐이다. Infp 소개에 나온 설명이 참 잘 맞아서 슬프다. 특히 어렸을 때는 정말 infp/j였던 것 같다. 근데 계속 상처 받으니 t가 되고 싶었다. 이러면 mbti과몰입 같지만… 너무 내 마음 같은 걸 어떡하겠는가… 역시 감정을 잘 조절하고 결단력을 길러야겠다. 그래야 내가 잘 살 수 있다. 누가 mbti 뭐냐고 물어보면 intfpj요라고..

07/11/2022

실전 문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저번에는 팀 일부가 모였는데 오늘은 전체가 만났다. 사범대 파스쿠찌에서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샤로수길 마이무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MBTI 얘기도 나왔다. 어떤 분께서 내가 ENFJ 같아 보인다고 말씀하셨다. 사실 나는 종종 ENFJ나 ENFP 같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다. 며칠 전에도 다른 분으로부터 ENFP 아니냐는 말씀을 들었다. 내가 다른 사람이랑 있을 때는 ENF* 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나보다. (역시, 난 F인지도 몰라...) 그리고 팀원 분중에 한 분은 페루 국적이셔서 오늘은 오랜만에 스페인어를 좀 말했다. 그리고 그분께서 스페인어 이름을 지어주셨다. Luna라는 이름이다. 팀원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원..

P에 대한 고찰 (INTP/INFP)

나는 INTP에 해당된다. 가끔 J가 나오는데, 내 성향은 내가 생각해도 P가 맞다. 다만 솔직히 말해서 INTP가 아니라 INFP 아닐까, 생각할 때가 꽤 있다. 아무튼, 나는 ‘P’형 인간이다. P형 인간이라 함은 상황에 대해 ’판단’하기보다 ‘인식’하는 방향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나는 정말로 판단보다 인식에 공을 엄청나게 들이는 편이다. 결론을 내기보다는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 혹은 ‘다각도에서’ 혹은 ‘최대한 깊이’ 이해하고 인식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는 편이다. 철학자 후설은 ‘판단중지(에포케)’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후설이 말한 판단중지란 사물에 대해 기존의 과점, 선입견, 습관적 이해를 배제하고 직관해보자 하는 것이다. 21살에 수업에서 이 개념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

내향성과 외향성 (MBTI의 I와 E)

MBTI가 한창 유행할 때 친구들 사이에서 I와 E, 즉 내향성과 외향성을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상적으로 내향적인 인간과 외향적인 인간은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내향성(I)과 외향성(E)은 직관이나 마음씀의 방향으로 구별된다. 심리적인 에너지와 판단의 근거가 내부를 향하고 있 내'향', 외부를 향하고 있다면 외'향'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칼 융과 많은 현대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오히려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외향적인 사람들이 보다 더 객관성을 추구하며 감정을 절제한다고 한다. 사실 아주 rough하게 내향과 외향이란 조용한 사람과 활발한 사람의 차이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치부하는 사람도 있다. 내향과 외향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생각이지만, 표면적으로 내향적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