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10

의미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자신의 인맥이 좁고, 주변에 자신을 귀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많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그치만 정말 중요한 건 여기 저기 아는 사람 많은 게 아니다. 자기와 정말 가까운 소수와 잘 지내는 게 중요한 것이다. 가족 + 아주 소수의 친구 정도면 충분하다. 오 박사는 “이론적으로 의미 있는 대상과 애착을 이루는 것은 평생 2~4명이라고 한다”며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포함이 되고, 청소년기에는 부모에 정말 친한 친구, 결혼하게 되면 배우자와 자녀, 자녀가 없을 경우 배우자와 잘 지내는 것이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나 자신을 잘 파악하길 권했다. 나 자신을 잘 알고있어야 애착 관계에 있는 사람과 잘 지낼수 있어서다. 오 박사는 “한발 물러서서, 고통스러운 기억일..

페이커의 멘탈 관리법

얼마 전에 페이커의 멘탈 관리법에 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이고 유용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사람으로 인한 상처를 가지고 있지 말고 그냥 버리는 거예요. 남이 버린 쓰레기를 내 주머니에 넣으면 내 주머니만 더러워지는 거잖아요. - 페이커 - 페이커는 일류인가봅니다... 사실 아주 가까운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저를 키만 컸지 아가라고 놀리곤 합니다. 그 정도로 저는 생각보다 꽤나 여린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남들 앞에서 제 기분대로 행동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뿐이죠... 대신 집에 와서 혼자 웁니다... 아무튼, 저는 다른 사람의 시선 하나, 말 한마디에도 많은 상처를 받곤 하는데 이 영상을 본 뒤로는 페이커처럼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처 받고 기분이 상..

사람이 무서울 때

나도 사람이 무서울 때가 많다. 내가 원하는 게 있는데도 눈치 보느라 무섭고 두려워서 말하지 못할 때도 많다. 겉으로 보기에는 내가 진취적인 사람 같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사람이 두렵고 무서울 때가 많다. 굉장히 많다. 특히, 내 성향이 나와 달라도 포용해주고 이해해주려는 편이라 다른 사람한테 성질 부리다가 외면 받은 사람들이 내게 올 때가 많다. 그러면 나도 힘들고 무섭다. 무서워서 내치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것조차 잘 말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예전에는 내가 두려워서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조차 알지 못할 때가 많았다. 다른 사람이 내게 쉽게 화를 내도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선해하고 이해해주려고 했다. 나도 모르게 말이다. 이제는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해도 내가 상대방이 화내고 나를 힘들게 하는..

무례한 사람에게는 일관적이지 않아도 된다

심리학에는 인지부조화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등을 말합니다(출처: 위키피디아). 요즘 새롭게 깨달은 사실 중 하나는 제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품위, 품격.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 역시 천박한 것을 싫어하고 품위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보통의 사람보다는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구를 만나든 품위 있게 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무례한 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하기가 힘들죠. 그런데도 저는 정중하게 그 사람을 대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게 행동하는 게 더욱 힘들기 때문이..

겸손

항상 겸손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요즘 사회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줄 아는 모습도 큰 매력이 되기 때문인 영향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다가도 내면에서 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주로 사람들이 반응을 잘 해준다든가, 골칫거리를 해결했을 때, 나와 잘 통한다고 느끼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마음이 앞서 나가고 자만하고 과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살면서 많이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도 함부로 하지 않고, 글도 지금처럼 높임말로 자주 쓰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독립

저는 자취 2년차인 대학생입니다. 부모님께 아직 지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서서히 독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우리 집'이라는 익숙한 환경에서 나와서 살다 보니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집에서는 항상 A라는 방식으로 어떤 일을 처리했기에 저도 자취를 하면서 A라는 방식을 택하지만 어느 순간 '왜 이걸 굳이 A로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사실 예시가 될 만한 것들이 되게 많았는데 지금 갑자기 생각이 안 납니다... 나중에 생각나면 더 구체적으로 고쳐야겠어요...) 분명 저는 A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A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면 A를 택한 이유는 그저 그것이 익숙하고, 그것이 맞다고 부모님으로부터 말을 '들어왔기..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

봄 학기를 잘 보내지 못해서 장학금이나 진로에 좀 타격이 있게 되었다 다 내가 내 감정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탓이다.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 그래도 조금이라도 상황이 나아질 여력은 있는 것 같아서 오늘 이 상황을 좀 수습해보고자 교수님들께 연락을 드렸다. 내가 너무 늦게 연락을 드리기도 했고, 여러 이유로 상황이 해결이 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시려고 하셨다. 나는 한 교수님으로부터 온 메일을 읽고 눈물이 났다. 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로 힘을 주셨다. 살아 가면서 즐겁고 기쁜 일들도 가끔 만납니다만, 예상치 못한 삶의 요동침, 고통의 폭우를 겪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때 힘이 되는 구절 중 하나가 "Above the clouds, the Sun is always sh..

나를 알아주는 사람

저는 가끔 '귀인'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이렇게 믿고 사는 편이 좋겠지요.) 제가 귀인을 만났는지 앞으로 만날지 이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살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 '이 사람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사람들은 주로 '저를 알아준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제 가치를 알아봐주시고 저를 격려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중학생 때는 저를 특별하게 여기고 따라준 친구가 있어 행복했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 되었지요. 고등학생 때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저의 잠재력을 조금이라도 펼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살면서 좋은 사람, 특히 '자기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