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가 한창 유행할 때 친구들 사이에서 I와 E, 즉 내향성과 외향성을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상적으로 내향적인 인간과 외향적인 인간은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내향성(I)과 외향성(E)은 직관이나 마음씀의 방향으로 구별된다. 심리적인 에너지와 판단의 근거가 내부를 향하고 있 내'향', 외부를 향하고 있다면 외'향'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칼 융과 많은 현대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오히려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외향적인 사람들이 보다 더 객관성을 추구하며 감정을 절제한다고 한다. 사실 아주 rough하게 내향과 외향이란 조용한 사람과 활발한 사람의 차이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치부하는 사람도 있다. 내향과 외향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생각이지만, 표면적으로 내향적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