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쓰고 보니 각 문단 사이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네요. 근데 어떻게 고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내 마음의 협곡에 있는 데미안 콤플렉스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내 마음의 수렁은 자꾸 누군가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타인 때문에 내 삶이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무의식적으로 '그래... 너도 깨닫고 성장한 바가 있겠지... 그럼 됐어...' 라고 생각하며 그냥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들이려고만 한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나에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고 하지 마세요'라고 나름의 조언을 해준 사람이 있었는데 - 아이러니하게도 당시에 이 사람 때문에 매우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 그 사람은 아마 내가 착한 아이 콤플렉스 같은 게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