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취 2년차인 대학생입니다. 부모님께 아직 지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서서히 독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우리 집'이라는 익숙한 환경에서 나와서 살다 보니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집에서는 항상 A라는 방식으로 어떤 일을 처리했기에 저도 자취를 하면서 A라는 방식을 택하지만 어느 순간 '왜 이걸 굳이 A로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사실 예시가 될 만한 것들이 되게 많았는데 지금 갑자기 생각이 안 납니다... 나중에 생각나면 더 구체적으로 고쳐야겠어요...) 분명 저는 A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A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면 A를 택한 이유는 그저 그것이 익숙하고, 그것이 맞다고 부모님으로부터 말을 '들어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