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잡글

이런 자료 보면 반성하게 됨

공부할 것이 많구나 2022. 9. 23. 13:39

우리 몸에는 미엘린이라는 게 있다.



미엘린이 뭐냐, 뇌 속의 신경 섬유를 감싼 물질이다. 우리 뇌 속의 신경섬유가 전선이라면 미엘린은 그 전선을 감싼 피복인 것이지. 미엘린은 뇌 신경의 신경 신호 누수를 방지하고, 신호 전달 속도를 수십 배 증폭한다.

그런데 이 미엘린에는 재미있는 특성이 있다. 그건 바로 태어났을 때는 미엘린이 거의 발달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계속 공부를 하고 연습을 하면 20대 중반까지는 미엘린이 계속 두꺼워진다. 미엘린이 두꺼워진다는 건 신경 전달 속도가 늘어난다는 것이고 무언가를 공부하고 배우기에 용이해진다는 말이다. 어떤 연구에서는 20대 중반이 아니라 훨씬 늦은 시기까지도 미엘린이 계속 두꺼워진다고 하기도 한다.

미엘린

축삭의 겉을 여러 겹으로 싸고 있는 인지질 성분의 막으로 미엘린수초라고도 하는데 전선의 플라스틱 피복과 마찬가지로 신경세포를 둘러싸는 백색 지방질 물질로 뉴런을 통해 전달되는 전기

terms.naver.com



공부하다보면 가끔 ‘아 이젠 머리가 예전 같지 않네…’ 이런 생각할 때가 있는데, ‘아냐! 공부할 수록 미엘린이 두꺼워질거야!’하면서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은 미엘린에 대해 알게 해준 영상이다. 의사로 일하시면서도 와국어 공부와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352회 SBS 스페셜 : All VOD

 작심 1만 시간   방송 : 2014년 2월 16일(일) 밤 11시 15분 연출 : 박상욱 / 글·구성: 이승희   꾸준히 하는 것의 힘, 시간의 마법

allvod.sbs.co.kr



몸짱 의사 선생님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


의사로 일하면서 7년간 외국어 공부를 하고 계신다. 진짜 멋지다.

이분이 딴 각종 어학 자격증


이분이 이렇게 열심히 살게 된 건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라는 책을 읽고 나서부터라고 하신다.



나이가 들어서도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미엘린이 얇아지는 속도도 늦출 수 있겠지.

근데 사실 이런 류의 과학 소식(뇌과학 관련 소식)은 시간이 지나면 또 결과가 바뀌어 있는 걸 많이 봐서 이 결과 자체를 신봉하지는 않지만, 의사분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뭔가를 배우고 하는 모습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댔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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