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Art/음악 26

그게 나의 전부란걸

만약에 추운 바람이 우리를 괴롭혀도 서롤 더 꼭 안아줄 이유일 뿐야 우리 함께라면 그리고 만약 빗 속에 우산도 없이 걸어가야 한데도 난 네 품에 더 가까이 안길 테니 걱정하지 않아 너를 사랑해 난 널 사랑해 내 목소리가 아닌 내 가슴이 하는 말 난 널 위해 숨을 쉬고 넌 위해서 사는 걸 그게 나의 전부란걸 만약에 내게 다음 세상이 주어진 대도 난 그때도 너만 찾아 다닐 거야 또 널 사랑할거야 그리고 만약 언젠가 내가 길을 잃어 헤매고 있다면 넌 그냥 거기서 날 기다리면 돼 내가 찾을 테니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난 널 사랑해 내 목소리가 아닌 내 가슴이 하는 말 난 널 위해 숨을 쉬고 널 위해서 사는 걸 그게 나의 전부란 걸

예술 Art/음악 2022.07.13

나에게로의 초대 - 정경화

환상 속에 있어 다가설 수 없는 너를 나에게 너를 보여줘 조금만 다가서도 멀어지는 나의 사랑, 나의 꿈 내에게 너를 맞춰가고 있다 말하지 마 나에겐 너를 초대할 뿐이야 신비로운 너의 모습, 나에게는 사랑인걸 조금씩 다가오는 널 느낄수록 신비로운 너의 모습, 나에게는 사랑인걸 조금씩 멈춰지는 시간 속의 널 어둠속의 빛처럼, my love 다가설 수 없는 너를 내게 보여줘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처럼 느껴, my heart 사랑하는 너를 모두 느낄 수 있어 어둠 속의 빛처럼 내에게 너를 맞춰가고 있다 말하지 마 나에겐 너를 초대할 뿐이야 신비로운 너의 모습, 나에게는 사랑인걸 조금씩 다가오는 널 느낄수록 신비로운 너의 모습, 나에게는 사랑인걸 조금씩 멈춰지는 시간 속의 널 어둠속의 빛처럼, my love 다가..

예술 Art/음악 2022.07.10

Vitali: Chaconne 비탈리 샤콘느와 나의 근황

Vitali Chaconne for violin & continuo in G minor 지금 이 곡을 듣고 있다. 요즘 슬프고 강렬한 곡이 마음에 든다. 가려운 신경을 긁어주는 느낌이다. (이 무슨 괴랄한 표현인가) 일반적인 대중음악이 내 “기분”에 영향을 주는 느낌이라면 클래식 곡은 내 신경 깊숙이 와닿는 것 같다. 슬픈 대중음악을 들으면 내 기분도 덩달아 울적해지지만 비통한 선율의 클래식 음악은 듣더라도 내 기분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더 깊은 자극을 준다. 신경이 곤두선다. 뭐라고 설명할지 쉽지 않다. 어쨌든 이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설명이다. 예전에는 바이올린 곡을 이렇게 많이 찾아 듣지 않았는데, 참 신기하다. 취향이라는 것은 꽤나 유동적인 모양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또한 클래식으로..

예술 Art/음악 2021.04.03

Edith Piaf - La Vie en Rose

중학생 때 샹송을 종종 듣기도 했다. 지금은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조차 잘 기억이 안 난다. 내 취향인 음악을 많이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모두가 아는 그런 유명한 샹송 위주로 들었던 것 같다. 그 음악들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곡, 라비앙 로즈이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음악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프랑스에 대해 갖고 있는 낭만적인 이미지와 잘 부합하는 아름다운 곡은 맞는 것 같다. Vie는 '인생'이라는 여성형 명사이며 La는 정관사의 여성형이다. 그러므로 'La Vie en Rose'를 직역하면 'Life in Pink'이며 더 부드럽게 해석하면 'Life in happy (or rosy) hues', 'Life seen through happ..

예술 Art/음악 2021.03.14

Stratovarius - Forever

Stratovarius: Forever특별할 것 없는 양산형 노래 같다가도, 솔직하고 투명한 나름의 매력이 담긴 노래 같다.그렇게 생각보다 괜찮은 노래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결국 찌질한 노래로 기억하는 그런 음악. 그래도 가사에 우울함을 과장 없이 솔직하게 표현해서 그런지 듣기에 거북하지 않고, 처연한 음계와 보컬의 음색 그리고 가사가 잘 어우러진다.좋아하는 음악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아주 가끔 생각나면 찾아듣는 음악이다. I stand alone in the darkness The winter of my life came so fast Memories go back to my childhood, to days I still recall Oh how happy I was then There was..

예술 Art/음악 2021.02.22

바흐: 샤콘느

Bach: Chaconne from Partita No 2 in d minor, BWV1004 나는 어렸을 적에 바이올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바이올린 소리가 무서웠다. 바이올린에서는 손가락을 현으로 에는 듯한 소리가 났다. 오케스트라에서 연습을 할 때는 '손에서 피가 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에 심각한 얼굴로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관찰했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같은 곡을 들을 때면 바이올린 소리도 꽤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을 연습할 때는 여름이 이렇게 무서운 계절이었구나 싶었다. 다른 악기의 소리를 그냥 글에 비유한다면 바이올린의 소리는 혈서 같았다. 바이올린 소리에 특유의 마력이 있다는 건 분명했다. 다만, 어린 내게 그 소리는 꽤나 서늘하..

예술 Art/음악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