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Art 48

아무것도 너를

오늘도 어김 없이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힘들어 하는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저는 말이지요. 실은 무언가를 기념하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보통 무언가를 처음 접한 날을 기념하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9월 26일은 이라는 가톨릭 성가를 처음 알게 된 날입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에 대한 생각은 꽤 많이 하는 편입니다. 고등학생 때 스페인어를 배워서 그런지 저는 가톨릭 문화에 익숙한 편입니다. 스페인은 가톨릭 신자가 많아서 스페인 문화를 배울 때 가톨릭 관련 문화를 많이 배우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음이 혼란할 때는 가끔 를 듣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 9월 26일에는 유튜브로 미사를 보았습니다. 그날 미사에서는 이라는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은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님의 기도문을 바탕으로 쓰여진 노래입니다..

예술 Art/음악 2022.10.03

금지된 사랑 - 김경호

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세기말 감성 노래들이 생각나곤 한다. 많은 부분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짝꿍 때문인 것 같다. 이 친구가 락 발라드 같은 걸 많이 알려줬다. 내게 대중음악의 매력을 알려준 사람들 클래식을 좋아하게 된 건 어머니와 중학생 때 음악선생님 덕분이다. 어머니의 권유로 악기를 배우고 오케스트라도 갔기 때문이다. 중학생 때 음악 선생님은 엄청나게 열정적인 분이셨는데 덕분 optimal-soup.tistory.com 이 친구는 이런 음악을 어떻게 알게되었을까 궁금해지네... 나중에 만나게 되면 덕분에 음악 취향이 다듬어진 것 같다고 얘기해줘야지. 오늘 생각난 노래는 김경호의 그 시절 노래는 사랑하면서 다 죽을만큼 아프고 세기의 사랑을 하고 그랬다. 지금 생각하면 (아니 그때 생각했어도..

예술 Art/음악 2022.10.02

힘내 - 소녀시대

오랜만에 소녀시대의 를 들어본 기념으로 블로그 글을 씁니다. 아이돌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소녀시대 노래를 찾아서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찾아듣는 곡은 , , 이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긍정적인 노래라 듣고 나면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위의 노래들을 가끔 듣습니다. 평소에는 클래식이나 팝송 혹은 J-pop을 듣는데, 가끔은 모국어로 '힘내'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나 할까요. 여러분들은 지칠 때 어떤 노래를 들으시나요? 힘을 내라고 말해 줄래 그 눈을 반짝여 날 일으켜 줄래 사람들은 모두 원하지 더 빨리 더 많이 Oh 난 평범한 소년걸 바람은 자유로운데 모르겠어 다들 어디론지 하지만 힘을 내 이만큼 왔잖아 이것쯤은 정말 별거 아냐 세상을 뒤집자 도무지 알 수 없는 것뿐인 복잡한 이 지구가 ..

예술 Art/음악 2022.09.18

마음을 드려요 - 아이유

당신에게 드릴게 없어서 나의 마음을 드려요 그대에게 받은게 많아서 표현을 다 할수가 없어요 나지막한 인사에 수많은 내 마음 고이담아 그대에게로 건네면 내 마음 조금 알까요 어떤 이유로 만나 나와 사랑을 하고 어떤 이유로 내게와 함께 있어준 당신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줄 수 있길 어떤 소식 보다 더 애타게 기다려지는 그대 엇갈리지 않게 여기 기다릴게요 눌러적은 편지에 수많은 그리움 고이 담아 그대 내게로 올때면 그 손에 쥐어줄게요 어떤 이유로 만나 나와 사랑을 하고 어떤 이유로 내게와 함께 있어준 당신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줄 수 있길 네번의 모든 계절들과 열두달의 시간을 너와 숨이 차게 매일 사랑하며 함께 할게 어떤 이유로..

예술 Art/음악 2022.09.18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는 요즘 김소월의 먼 후일을 떠올릴 때가 많다.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먼 훗날 그때 만약 당신이 돌아오시면 그제서야 잊었다고 말하겠다는 마음이 참 가엽고 아프다… 기다리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평생을 기다리면서 살아갈 것을 떠올리니 마음이 욱씬욱씬 아려 온다

예술 Art/시 2022.08.07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 것만이 사랑이다 낯선 것만이 사랑이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 다시 한 번 태어나고 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 다시 한 번 죽는다.

예술 Art/시 2022.07.18

인연을 살릴 줄 알아야 한다 - 신희상 미카엘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 줄 알지 못하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며, 현명한 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 줄 안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 있다. 혜안의 눈을 가져야 한다. 무엇이 자기에게 오는 인연인지 지혜로움이 필요한 것이다. 지혜로움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인연을 감식해준다. 불교에선 다섯 개의 눈을 오안이라 부른다. 육안•천안•법안•혜안•불안 사람이 육감과 오안을 다 챙기기는 어렵지만 모든 사물이 인연의 끈이 연결되었다면 현명한 사람처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펴볼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어려운 시대에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인연으로 ..

예술 Art/시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