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음식

팔도 비빔면

공부할 것이 많구나 2021. 1. 27. 01:00

인스턴트 라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은 라면을 먹는데, 주로 국물을 따라내고 소스나 스프에 비벼 먹는 라면이나 '멸치 칼국수'처럼 국물이 하얀 종류를 먹는다. 일반적인 라면은 잘 먹지 않는 것이다. 오늘은 많고 많은 라면들 중에서 내가 종종 먹는 팔도 비빔면에 대해 써보겠다.

 

팔도 비빔면은 1984년부터 생산 된 우리나라 첫 번째 비빔면이다. 당시에는 면을 익혀 찬 물에 헹군 뒤에 소스에 비벼 먹는다는 방식이 생소했던지라 사람들에게 조리법을 각인시키기 위해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하는 CM송을 제작했다고 한다. 회사의 노력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 팔도 비빔면은 특유의 소스 맛 때문에 가끔 생각이 난다. 비빔면 점유율은 단연 팔도가 1위이지만 요즘 새로운 경쟁자로 '진비빔면'이 부상하고 있다고 하여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 너무 맵고 짜다. 앞으로도 '팔도' 비빔면만 먹을 것 같다. 다른 회사들의 도전에 긴장을 느껴 팔도에서도 제품에 변화를 주려는 모양인지 '괄도 네넴띤'이라고 야민정음 이름을 단 제품도 나오고, '팔도 BB면'이라는 제품도 출시했다. 괄도 네넴띤은 오리지널보다 더 매운 맛이라고 하고, 팔도 BB면은 크림 맛이 첨가된 비빔면이라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리지널보다 맛있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나는 역시 팔도 '비빔면'을 먹을 것 같다. 

 

 

 

팔도 비빔면. 근데 이제 오이와 땅콩을 곁들인

 

 

 

아, 요즘은 이렇게 어묵국물 별첨스프도 준다. 비빔면과 어묵국물을 같이 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시도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맛은 어떤지 모르겠다.


 

 

어묵국물 별첨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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