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잡글

요즘 듣고 있는 책

공부할 것이 많구나 2022. 9. 27. 21:15

밀리의 서재는 볼 만한 책이 많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디오북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을 이용해서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삶의 무기가 되는 한마디>라는 책을 듣고 있다.

다 듣는 데에는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 정도면 금방 듣는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7세기 스페인의 성직자(가톨릭 신부)이자 작가이다. 위 책은 <세상을 사는 지혜>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한 것이라고 한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책은 니체와 처칠이 '인생의 책'이라고 꼽았을 만큼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그만큼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책의 특징으로는 숭고함과 현실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직자답게 초월적이고 숭고한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현실성도 잃지 않는다. 그래서 단순히 '부자가 되겠어', '성공하겠어'라는 목표가 아닌 '지혜와 용기를 가진 올바른 정신을 갖고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나에게는 잘 맞는 책인 것 같다.

 

나는 집에 있으면 습관적으로 유튜브를 틀어 놓을 때가 많은데, 유튜브 대신 오디오북을 틀어 놓으면 마음도 가다듬어지고 덜 산만하니 훨씬 좋은 것 같다.